3일 여수시청서 주민, 환경단체 참여 간담회 갖고 산단 방문해 대기오염 점검 모니터링
[여수/남도방송]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최근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 파문이 일고 있는 여수산단을 오는 3일 방문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날 여수산단 기업들의 환경관리 개선 현황을 점검하고 사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오후 여수시청에서 지자체와 주민, 환경단체, 기업 등이 동참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라남도‧여수시‧주민대표‧여수환경운동연합‧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이 참여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환경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개진한다.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마련중인 환경관리 개선대책과,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수립한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관련 대응대책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 대책들에는 기업의 환경시설에 대한 점검(모니터링) 강화, 산단 주변지역 대기환경 조사 및 주민 건강영향 평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조 장관은 간담회가 끝난 이후 여수산단을 방문,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이동측정 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는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조 장관은 이날 시찰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환경기준 준수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고 효과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장 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해서는 기업이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권이 보호되고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환경부가 꾸준히 현장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