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급여에서 일정액 모아 장학금 조성 … 초․중 졸업생에 전달
2009년까지 관내 초․중․교 졸업생 34명에게 모두 5백45만원 지원

[나주/남도방송] 나주 세지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조성한 장학금을 관내 초 ․ 중학교 졸업생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나주시 세지면은 10일 세지중학교 제39회 졸업식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유연정, 강휘원 학생 등 2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을, 초등학교 졸업생 4명에게는 각 10만원씩 모두 40만원을 전달했다.

세지면에서 자체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주사랑운동 지역인재육성 사업’은 세지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월 일정액의 기금을 모으는 것으로, 타기관․사회단체에도 확산되어 세지농협조합장상, 이장단장상 등 8개 단체에서도 장학금을 조성해 전달하고 있다.


박형석 세지면장은 “직원들이 적은 월급에도 매월 장학기금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오늘 졸업한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세지인, 나주인으로서 널리 이름을 알리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매월 일정액의 장학기금을 적립하여 2009년까지 관내 초․중․교 졸업생 34명에게 5백45만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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