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6명, 고흥 4명, 순천 1명 등 11명 신규 확진

4일 오전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전남동부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와 순천, 고흥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공무원 관련해 5일과 6일 오전까지 여수 6명, 고흥 4명, 순천 1명 등 신규 확진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서 분산치료 중이다.

여수에서는 유흥시설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40대 회사원과 60대 자영업자, 40대 선원, 30대 현장근로자 등 6명이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됨에 따라 전남 1107~1115번으로 분류됐다.

전남 1107번은 유흥시설 종사자인 전남 1066번과 지난 1일 접촉해 자가격리 중 2차 검진에서 확진됐다.

전남 1108번은 양식업을 하는 어민으로 지난달 30일 유흥시설 종자사인 전남 1083번 하고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가격리 중 2차 검진에서 확진됐다.

또 전남 1109번은 40대 초반의 선원으로 유흥시설 종사자인 전남 1068번과 지난 1일 접촉해 자가격리 중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남 1110번 환자는 외국인으로 서울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했으나, 무증상으로 확진됐다. 동선 및 접촉자는 확인중이다.

외국인을 제외한 여수의 3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2차 검사에서 확진돼 추가 감염 우려는 크지 않은 상태다.

고흥군청 공무원과 가족 간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고흥군의 경우 4명이 추가 확진돼 전남 1102번~1105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4명 중 두 명은 고흥군청 공무원인 전남 1059번, 광주 2346번으로부터 감염됐으며, 나머지 두 명은 고흥군청 공공근로자인 전남 1079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에서는 유흥시설 종사자(전남 1084) 자녀인 10대 학생이 4일부터 가래 및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남 동부에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주의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면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타지역 방문 자제 등으로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6일 오전 8시 현재 지역 1028명, 해외 83명 등 11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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