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교 전체 지원…국비 11억 추가확보해 시군 부담 완화

[전남/남도방송] 전남지역에 전국 최초로 지난 3월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생까지 우유급식 무상지원이 확대되면서 초등학생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로부터 11억원을 확보하면서 도내 시군 재정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국비 63억 원, 지방비 42억 원 등 총 사업비 105억 원을 들여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 등 총 853개교 13만 2천여 학생에게 우유급식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5만 7천 명에게 61억 원 규모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무상지원 대상은 학생수 240인 이하 학교, 도서벽지학교, 다자녀 가족 자녀, 저소득층 학생이었다. 올해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240인 이하 중·고교, 도서벽지 학교, 3자녀 이상 가구 학생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전면 우유 무상급식을 적극 환영하고 앞으로 예산이 허락한다면 중․고등학교도 무상급식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학교우유급식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군, 교육청,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등과 수차례 협의했다. 지난 2월에는 전남도의회에서 발의한 ‘학교우유급식 지원조례’가 전국 최초로 되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초등학생 전체 무상 우유급식은 필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학생들의 성장기 발육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유 소비 확대로 낙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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