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시 별량면 소재 화포·거차·우명장산·창산·고장·신덕·무풍 등 7개 어촌계로 구성된 ‘별량어부십리길 지역협의체’와 ‘순천대학교 산업협력단’에서는 지역 내 불우가정 및 독거노인 및 사회적 약자에게 나눠 줄 사랑의 김치 6000kg를 담아 ‘지역사랑복지협의회’, ‘전남동부밀알선교단’, ‘월드비전커뮤니티’에 15일 기부했다.

사랑의 김치는 별량어부십리길 지역협의체와 셰프코리아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해 순천의 특산물인 칠게를 이용, 팬쿠킹아카데미 구성원들의 협조 속에 이틀에 걸쳐 담았다.

7개 어촌공동체인 별량어부십리길 지역협의체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 발전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순천만 갯벌 어부십리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상생 및 마을발전에 나서고 있다.

사랑의 김치 전달식 후 (왼쪽부터) 이도연 우명장산어촌계장, 김만석 거차어촌계장 및 지역협의체 위원장, 이나영 지역사랑복지협의회, 박상숙 순천대학교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랑의 김치 전달식 후 (왼쪽부터) 이도연 우명장산어촌계장, 김만석 거차어촌계장 및 지역협의체 위원장, 이나영 지역사랑복지협의회, 박상숙 순천대학교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어촌뉴딜 300사업’ 일환으로 순천시 및 순천대학교가 수행하는 ‘지역역량 강화교육’도 진행해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들을 하나씩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김만석 별량어부십리길 지역협의체 위원장(거차어촌계장)은 “칠게를 활용한 레시피로 우리만의 독특한 김치를 개발하는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개발의 필요성이 꼭 필요한 때”라며, “이러한 먹거리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7개 어촌계의 협력과 주변을 둘러보는 배려심도 향상되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박상숙 순천대 교수는 “지역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 가는 마을 모습을 바라보면 뿌듯함이 느껴진다”며 “단계적 계획 수행과 발전을 통해 선진어촌계로 탈바꿈하고 마을소득 창출과 나아가 청장년층의 유입으로 이어져 지속성장 가능한 ’어부십리길 어촌공동체‘로 존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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