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자료 보존, 인문학자료 발굴 등 지역거점 전자기록보관소 역할
개인과 공동체 문화변화바람… 삶의 행복도 충전 중

구례 매천도서관 전경 (사진제공 구례군청)
구례 매천도서관 전경 (사진제공 구례군청)

[구례/남도방송] 구례군이 작년 5월 60억원을 들여 개관한 매천도서관이 9개월이 지난 현재 대표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천도서관은 1층과 2층이 개방감 있는 복층구조로 건축되고, 지리산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자연 채광을 고려한 150석의 좌석을 마련하여 자료열람과 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원증 한 장으로 전국의 모든 도서관을 연계 사용할 수 있는 책이음서비스와 스마트폰 만 가지면 전자책서비스, 도서예약, 반납연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브로피아’ 모바일 앱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서적부터 철학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장서 3만9천여 권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까지 코로나 상황에서도 약 4만5천여 명이 찾아오는 지역거점 전자기록보관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에는 더욱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에는 구례 출신 정지아 작가와 함께 하는 글쓰기 산문 기초반 운영과 구례읍성 내 노포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표현하는 인문학강좌를 연계한 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독서의 달인 9월에는 군민대상 인문학특강, 구례문학기행, 도서관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전시회, 독서의 달 홍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매천도서관을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한 문화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느긋한 삶을 만끽하면서 공동체의 문화변화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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