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제주 항로 이용객 145% 증가

여수~제주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여수~제주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골드스텔라.

[여수/남도방송]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여수와 고흥에서 제주를 뱃길로 다녀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기간에 여수와 고흥지역에서 3만6427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이용객(3만8334명)에 비해 95%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제주 항로는 이용객이 145%로 크게 증가했다.

여수~제주(142.7%)와 녹동~제주(147.9%)로 증가세를 보였다.

차량의 수송실적은 9904대로 전년 추석 연휴 대비 90.1%로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9729대)보다 증가했다.

해수청은 특별수송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사안전 감독관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14개 항로 17척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연휴 기간에 이용객의 편의제공과 여객선의 신속한 증회를 처리하기 위해 선원해사안전과에 특별수송지원반을 편성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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