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중순까지, 밀경작 예상 도서지역 중심

[여수/남도방송] 여수해경이 마약류의 공급원을 원천 차단하여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양귀비․대마 밀경작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5일 “양귀비 개화 시기(4월 중순~6월 하순)와 대마 수확기(6월 중순~7월 중순)를 맞아 전남 동부지역 취약 섬 지역을 중심으로 이 달부터 7월 중순까지 양귀비․대마 사범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밀경작이 예상되는 비닐하우스나 농가의 텃밭, 정원 등과 인적이 드문 도서를 대상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양귀비, 대마 밀경작 행위 ▲아편 밀조, 밀매 행위 ▲마약류 사용 행위자 등을 중점 단속한다.

이번 단속에서 대량 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초범인 경우에도 재배 목적이나 경위, 재배면적, 재배수량 등을 면밀히 수사하여 엄단할 예정이다.

해경은 주민들의 불법 양귀비와 대마 재배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 행정기관과 협조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 계몽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번 단속과 병행하여 4~6월을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으로 설정하여 음성적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들에게 재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 자수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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