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서장 황호선)는 순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정종오)와 함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기행을 실시하였다.

이날 문화기행은 북한이탈주민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남․북 간의 문화적 차이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광양제철소 등 산업시설 견학 및 남해대교, 노량해협 등 문화기행을 통해 우리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행사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주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기행에는 북한이탈주민, 보안협력위원, 총 75명이 문화기행에 참여하여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등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의 견학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최후 격전지인 노량해협, 이순신 장군 사당인 충렬사 등을 탐방하였다.

탈북주민 김모(76세)씨는 이번 문화기행을 통해“북한에서 보지 못한 광양제철소 등 거대한 산업시설을 보고 너무 놀랐으며, 남해 해안선을 따라 만개한 벗 꽃길과 남해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이번 문화기행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라”고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낮선 환경에서 가족도 없이 외로웠는데 이번 문화기행을 통해 가족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의 진심어린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