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화기행은 북한이탈주민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남․북 간의 문화적 차이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광양제철소 등 산업시설 견학 및 남해대교, 노량해협 등 문화기행을 통해 우리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행사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주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기행에는 북한이탈주민, 보안협력위원, 총 75명이 문화기행에 참여하여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등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의 견학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최후 격전지인 노량해협, 이순신 장군 사당인 충렬사 등을 탐방하였다.
탈북주민 김모(76세)씨는 이번 문화기행을 통해“북한에서 보지 못한 광양제철소 등 거대한 산업시설을 보고 너무 놀랐으며, 남해 해안선을 따라 만개한 벗 꽃길과 남해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이번 문화기행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라”고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낮선 환경에서 가족도 없이 외로웠는데 이번 문화기행을 통해 가족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의 진심어린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였다.
남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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