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경선 구도 결국 무산
이에 따라 주승용, 이석형 예비후보와 함께 3인 경선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은 결국 무산됐다.
박 후보의 최종 후보 확정과 관련해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가능한 경선을 치르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는 내부 고민이 있었지만 민주적인 절차가 무시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후보 등록을 계속 연기할 수 없어 아쉽지만 박 후보를 단독 민주당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단독후보로 추천한 결과 의결된 이번 결정에서 앞으로 당무위원회의 최종추천이 남아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박 후보가 민주당 공천장을 받게 된다.
박 후보는 이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의 결정은 민주당의 당헌·당규와 경선 규칙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압승으로 당에 보답하고, 전남 인구 200만 시대를 반드시 열도록 기반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된 한나라당 후보와 민노당 후보로 추대된 박웅두씨 등과 함께 3선 도전의 본선을 본격적으로 치르게 된다.
남도방송
nb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