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대기배출사업장 조업 단축
외출 자제·개인 위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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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남도방송] 전남도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전남도는 6일 오후 5시 기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로,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도는 의무 감축 대상인 74개 대기 배출 사업장에 조업시간 단축 등 조치를 내리고, 건설공사장에 공사시간 단축, 노후 건설기계 이용자제, 살수차량 운행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외출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물걸레 청소, 공기청정기 가동,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확인해 적절하게 환기하며 외출 후 손‧발‧눈 등 온몸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 오염물질이 대기정체로 인해 축적된 상태에 외부 유입이 더해져 발생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7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노후 5등급 차량은 운행을 제한해야 하나 주말은 '전라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행 제한은 하지 않는다.

서은수 환경산림국장은 "차량 운행 자제, 대중교통 이용 및 사업장‧공사장 조업 단축 등과 함께 민간사업장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한다"며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행동요령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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