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복지기동대 대상 늘려
취약계층 지원금 최대 150만원
공공산후조리원 3개 지역 추가
'1000원 여객선' 구간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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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동대 활동(곡성 고달면)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2023년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을 만들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공공산후조리원, 1000원 여객선 등 복지시책 확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4월 전국 처음으로 민·관 순수 자원봉사 조직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출범, 취약계층생활불편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7만2,000여 가구 115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과 지원 범위 등을 확대한다. 기동대원 전문성을 높이고 대상자 선정에 주민참여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32억원 증액한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만3,000가구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생활이 더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해 가구당 지원금은 최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렸다. 위기가구 생계의료주거 등 생활안정지원금은 20만원 올려 7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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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저출산 극복과 출산 후 양육서비스를 위해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거점별 대상지로 목포시, 여수시, 광양시 3곳을 추가 선정했다. 2024년까지 도 사업비 120억원과 부지 구입비 등 자체 재원 128억원 등 총 248억원을 들여 설치할 예정이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광역 시·도 중 전남도가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이미 설치된 해남, 강진, 완도, 나주, 순천 등 5곳에 3곳을 추가하면 도내 모든 지역에서 30분 이내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2015년 1호점 개원시 연간 79명이던 이용객은 지난해 926명으로 느는 등 누적 이용자는 3,558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다. 이에 따라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3곳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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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객선터미널

전국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섬 주민 해상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한 '1000원 여객선' 시범사업도 1,320개 구간으로 전면 확대한다. 여수 등 7개 시군 166개 섬 주민 생필품 구매, 의료시설 이용,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 부담이 줄고 어르신 병원 왕래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객 운임을 50% 지원하는 '일반인 여객 운임 반값 지원 시범사업'도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12월 말까지 이용객이 편도 5만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밖에도 권역별 청년문화센터 건립, 어르신 맞춤형 노인일자리 지원, 중소기업 융자금 이자 감면, 면세유 구입비 지원 기간 연장 등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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