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금메달 

▲여수여고 사격부 박예은(2학년) 선수가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총 10m에 출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사격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남 여수여고 사격부 박예은(2학년) 선수가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총 10m에 출전, 금빛 총성을 올렸다.

전국에서 120명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를 겸한 메이저급 대회로 알려졌다. 

박예은은 지난해에도 제38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 1위에 오른데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한국 사격 기대주다. 

그를 지도하는 김현호 코치는 여수여중 시절부터 지도를 해오면서 지켜봤지만, 지지 않으려는 강한 근성이 있는 선수라면서 여느 스포츠와는 달리 평정심과 차분함을 유지해야 하는 사격 종목이 예은이에게 적중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어린 나이여서 큰 경기에 나가면 다소 떨리는 모습이 보여 담력을 키우고 적응하는 훈련이 더 필요할 시기라고 다독거리며 기량을 키워 내겠다고 했다.

엘리트 체육 선수 양성에 불모지로 불리는 여수지역에서 박예은 선수의 이같은 선전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여수여고 사격부는 1974년에 창단했으며 현재 여수지역 여고부 엘리트선수 9명 중 7명이 이 학교 출신이다.  선수 기량 성장을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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