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도방송] 당(唐) 태종 이세민은 세자를 데리고 배를 타고 황하 강을 건너며 세자에게 이세민은 정치에 대해 강물을 비유하며 세자를 가르쳤다.

"이 배의 선장은 임금이다. 이 배가 잘 갈 수 있게 하는 것은 강물이다. 강물은 백성이기에 잘 다스리며 목적지 까지 가야한다. 강물이 성나면 이 배도 뒤집어 질 수 있다. 백성을 두려워하고 섬기는 것이 임금이 해야 할 올바른 정치인 것이다며 세자를 가르쳤다"고 한다.

"백성을 주인처럼 섬길 때 나라는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이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당태종 이세민의 말을 풀이한 것이다.하지만 현재, 국민들은 표로써 심판을 한다고 하지만 그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다.

당략에 의거해서 또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자기사람심기 공천 등으로 공천 후유증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방 정치에서 공천 제도가 가져오는 병폐는 너무나 많다.

공천과정에서 돈 선거로 전락하고 정책준비보다는 줄서기 정치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정치인들이 지방정치에 나아가서 과연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바로서는 저이는 이제 국민이 바꾸어야 한다. 국민이 바뀌면 정치인도 바뀔 것이다.

성난 국민의 마음을 잘못된 정치인들에게 보여줄 때다.

경남에서 한나라당이 아닌 단체장이, 호남에서도 민주당이 아닌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많이 배출된다면 지방정치인의 공천문화는 재고될 것이다.

당 태종이 세자에게 국민을 무서워하고 섬길 때 나라가 바로 선다는 교훈을 모든 정치인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지방정치의 근간은 정당의 당수나 지역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지역민의 삶이 우선인 것이다. 정치인이 바로서면 국가와 지역은 좀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제는 모든 정치인이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다. 좋은 정책을 베끼는 정치인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무상급식이 실현돼 배고픔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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