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33건 발굴, 혁신인재 213명 양성

▲순천시 저전동에 있는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에서 방문객들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순천시 저전동에 있는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에서 방문객들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정원의 도시를 넘어 K-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비상(飛上)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 시대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전남VR․AR제작거점센터'가 지역 특화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기업 육성 등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저전동에 있는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는 2020년 문을 연 후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육성·산업화 기능을 수행하면서 메타버스 기업에 양질의 입주공간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런 지원을 양분으로 생태환경 부문 메타버스 콘텐츠 33건 개발, 스타트업부터 벤처·창업기업들에까지 원스톱 성장지원모델 구현 등으로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조성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제주도 소재 메타버스 기업이 지난 6월 본사를 순천시로 이전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순천시만의 직주락(職住樂)을 만끽할 수 있는 정주여건과 기업-지자체 상생형 지원 인프라까지 갖추어진 순천시가 대한민국 문화 판을 바꾸는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로 비상함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전망된다.

시는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재들의 60% 이상이 순천 지역에 취업했고, 신규 일자리 249개를 창출하는 등 콘텐츠사업 교육 전진기지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메타버스·VR 등 디지털 특화 콘텐츠는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분야"라며 "순천형 창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써 원도심 문화콘텐츠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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