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만에 진화··· 당국, 화재 원인 등 조사

▲광양 아파트 지하 화재 현장 주변 (사진=독자)
▲광양 아파트 지하 화재 현장 주변 (사진=독자)

[광양/남도방송] 새벽시간 전남 광양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 6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13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2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쯤 광양읍 용강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47대와 대원 12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55분만인 이날 오전 4시33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주민 등 6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10여대가 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방송을 들은 아파트 주민 2,000여명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노약자와 어린이 등 130여명은 인근 노인정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과 경찰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과 경찰은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진압에 적극 공조했다. 

아파트 주민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CCTV 영상을 보며 발화지점을 찾아 소방에 알려주고 경비실로 걸려오는 오는 주민 구조요청을 소방에 전달하면 소방대가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화재로 연소된 차량 (사진=광양소방서)
▲화재로 연소된 차량 (사진=광양소방서)
▲새벽시간 아파트 주차장 화재로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주민들 (사진=독자)
▲새벽시간 아파트 주차장 화재로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주민들 (사진=독자)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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