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 해상에서 9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전소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6분쯤 여수시 삼산면 문서 13㎞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1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주변 해상에 표류 중인 구명뗏목에서 선장 이모(46)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이씨는 승객 선실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불꽃이 일어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아 통신기로 사고 사실을 알리고 보유 중인 구명뗏목을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어선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수 해상에서 9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전소됐다.
▲여수 해상에서 9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전소됐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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