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7일 순천문화건강센터 1층 전시실

▲정 동 작품. 카오스의 여인2 117×80.5cm Oil on canvas
▲정 동 작품. 카오스의 여인2 117×80.5cm Oil on canvas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 및 중진작가 7인이 모여 '지성'과 '감성'을 공통분모로 하는 신진 창작미술그룹 '지·감·파'를 결성하고 창립전을 개최한다.

참여 작가들은 김영황, 김유정, 유은주, 장순, 정동, 한난영, 홍경수 작가로 순천미술협회와 순천일요화가회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정동 회장은 "사람이 좋아 만났고 그림이 좋아 만났다"면서 "오랜시간 돌고 돌아 이제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논의 끝에 지성과 감성을 공통분모로 삼아 먼 길 가기위해 함께 가기로 했다"고 그룹결성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 처음과 끝이 변함없기를 다잡아 보며 그 첫 걸음을 시작한다"면서 "창립전을 통해 우리들만의 작품세계를 또 다른 조형언어로 이야기 하고 싶고, 희노애락의 긴 이야기를 들어주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길 소원한다"고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지·감·파' 회원들은 "화가들은 모든 존재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받으며 그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며 "영감을 받는 대상은 모든 사물과 사색의 결과로 산, 바다, 꽃, 나무, 동물 등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우주의 조화로움을 발견해 그림으로 공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또 "시, 소설, 시나리오, 인용구 등 문학적인 면에서도 영감을 받고 음악이나 세상의 소리도 감성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다양한 영감으로부터 자신만의 스타일과 표현력을 갖게 되고 지성과 감성을 결합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원로회원과 중진작가들이 모여 새로운 미술 창작그룹을 결성하는 건 화단에서 드문 일로 지감파의 앞으로 활동과 행보에 미술인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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