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말까지 순천대박물관

▲'기억공간-10·19특별전' 개막식 (사진=순천대)
▲'기억공간-10·19특별전' 개막식 (사진=순천대)

[순천/남도방송]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 옛 여순연구소)는 순천대박물관에서 '기억공간-10·19특별전'이 열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여수·순천 10·19사건 75주년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 2주년을 기념해 이달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여수·순천 10·19특별법'을 바탕으로 10·19사건을 구성·소개한 7개 패널과 10·19사건을 소재로 한 박금만·김만옥 화가 작품을 전시한다.

또 10·19연구소에서 지난 5년여 동안 유족 600여명을 대상으로 채록한 증언집과 10·19전문잡지 '시선' 작가들에게 증언집을 제공, 그를 토대로 문학으로 승화한 추념창작집 '해원의 노래' 등 2018년 연구소 개설 이후 10·19 결과물들이 한 곳에 모였다. 10·19사건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사회 각계 인사와 10·19관련 단체 및 지역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춘무용단 살풀이춤 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에서 최관호 10·19연구소장은 "사라지고, 숨겨지고, 팽개쳐졌던 피해자들의 한을 풀고, 그 가족들의 억울했던 삶을 보상하는 것이 공동체가 같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연구소의 또 다른 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기억공간-10·19특별전'은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순천대박물관에서 전시되며, 주 3회 1시간 해설사 해설도 진행한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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