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6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승선원 2명이 해경과 민간 구조선에 구조됐다.​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6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승선원 2명이 해경과 민간 구조선에 구조됐다.​

[여수/남도방송] 3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 해상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선원 1명이 숨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쯤 여수시 돌산 동쪽 4.4㎞ 해상에서 6톤급 어선 A호(연안복합, FRP, 승선원 2명)에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떠 있는 선원 B(62)씨를 발견해 구조했으나 호흡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구조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구조선이 해상에 표류 중인 선장 D(69)씨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선원 B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어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선장 D씨는 저체온증호소 외 건강 상태 이상없이 신속히 경비함정으로 이송해 119구급에 인계했지만 선원 B씨는 결국 숨졌다.

경비함정은 화재 선박 진압을 위해 소화수 등을 이용 진화에 나서 큰불을 잡았지만 선체는 전소됐다.

어선 선장 D씨는 "어망 양망 작업 중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선체가 화염에 휩싸여 포기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어선 침몰로 소량의 기름띠 방제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