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3년 특산물 실태조사 결과 발표

▲'빛그린 광양매실' 로고(사진=광양시)
▲'빛그린 광양매실' 로고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일정규모 이상 매실농사를 짓는 농가 10명 중 4명은 '빛 그린 광양 브랜드'가 매실 판매증진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 및 선진 농업정책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2023년(2022년 기준) 광양시 특산물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광양지역 주요 특산물인 매실, 단감․떫은감에 대한 생산·판매·유통 및 경영형태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농업정책 및 지역개발계획 수립 맞춤형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17년 처음 실시했으며 3년 주기로 이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 1년간(2022년 1월1일~12월31일) 지역에서 매실 1,000㎡ 이상, 단감·떫은감 500㎡ 이상 재배농가 중 표본 976가구(매실 580, 단감·떫은감 396)이며, 조사항목은 농가 기본현황, 경영사항, 판매 및 유통 등 35개 항목(단감·떫은감 32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매실의 경우 농가 경영주 농업경력은 평균 40.6년, 매실 재배경력은 평균 24.8년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은 987.4㏊,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4,066.2㎡로 나타났다.

매실 재배 시 부담되는 영농작업으로 '정지전정'(35.0%), '수확'(31.2%)순으로 어려움을 꼽았으며, 보유 농기계로는 '동력운반차'(75.8%), 농업시설에서는 '저온저장고'(52.5%)로 응답했다.

매실 총 수확량은 7,609.8톤이며 그 중 가공량은 299.3톤을 차지했다. 농가의 매실 총 판매량(판매액)은 7,396.8톤(156억2,000만원), 그 중 가공품은 183.9톤(27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실 주요 출하처는 직거래(39.4%), 공선(31.1%)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출하처로 삼은 이유로 출하가 편해서(45.2%), 매입가격이 높아서(27.5%) 순으로 응답했다.

'빛 그린 광양 매실 브랜드' 매실 판매 증진에 대해 조사자의 41.7%가 (매우+약간)도움 됨, (전혀+별로)도움 안 됨은 응답률 15.5%로 나타났다.

단감의 경우 농가 경영주 농업경력은 평균 43.9년, 단감 재배경력은 평균 29.8년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은 70.1㏊,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2,753.9㎡로 나타났다.

단감 재배 시 부담되는 영농작업으로 병충해 관리(37.5%), 수확(34.9%)」 순으로 어려움을 꼽았으며, 보유 농기계로는 동력운반차(76.9%), 농업시설에서는 저온저장고(68.0%)로 응답했다.

단감 총 수확량은 626.0톤, 그 중 66.1톤을 저장(1주일 이상)하며, 저장하는 이유는 '값을 더 받으려고'가 50%로 다수를 차지했다. 

떫은감의 경우 농가 경영주 농업경력은 평균 36.6년, 떫은감 재배경력은 평균 25.2년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은 238.7㏊,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5,286.3㎡로 나타났다.

떫은감 재배 시 부담되는 영농작업으로 '수확(36.5%)', '병충해 관리'(31.3%), 순으로 어려움을 꼽았으며, 보유 농기계로는 동력운반차(80.5%), 농업시설에서는 저온저장고(70.2%)로 응답했다.

떫은감 총 수확량은 2,843.6톤, 그 중 가공량은 702.5톤이었다. 농가의 떫은감 총 판매량(판매액)은 2,386.9톤(71억200만원)이고, 농가 평균 판매량(판매액)은 6,398.6㎏ (2,83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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