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관광단지·휴양지 조성 순항
미국·중국 등 해외투자 유치 집중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 조감도.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 조감도.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유치에 성공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씨앤아일랜드와 5,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영남면과 포두면 일원에 골프장, 호텔을 갖춘 고흥 해양예술랜드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LF와 점암면 일원에 호텔, 수목원, 미술관 등을 갖춘 휴양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삼안, 이엠티씨㈜에서 343억원을 투자해 영남면 남열리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관련 인허가 진행 중에 있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2023년 ㈜동광개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금산면에 관내 최초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건립 중에 있다.

산업 분야에서도 신규 농공단지 조성 등 투자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민간개발로 진행되는 동강 특화농공단지 정상화에 성공해 올 상반기에 농공단지 분양공고에 착수한다.

▲고흥 휴양빌리지 조감도
▲고흥 휴양빌리지 조감도

이와 같은 노력으로 군은 2023년 전남도 투자유치 우수시군에 선정됐다. 군은 올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지난 3년간 8,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등 해외자본 유치 활동에 집중하는 원년으로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공모사업 발굴을 통한 투자 저변 확대와 전방위적 기업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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