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설비 구축 전문 인력 통합··· 2027년 준공 목표
탄소중립전략·전기로 추진 전담 조직도 확대 격상
2050탄소중립 로드맵 실현 본격 추진

▲ 26일 개최된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 (사진=광양제철소)
▲ 26일 개최된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꿈의 기술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하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문을 연 개발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HyREX'구현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 핵심 역할을 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최근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 HyREX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HyREX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First Mover가 되자"며 "FINEX 유동로 상용화와 SNNC 전기 용융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달라"고 격려했다.

포스코는 2050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담당해오던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시켰으며, 엔지니어 최초 여성임원인 김희 전무를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광양제철소에 신설 예정인 전기로의 안정적 준공과 운영을 위해 전기로사업추진반을 확대 개편하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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