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컨'선 역할 기대

▲장금상선 신조 '컨'선 '광양보이저'호 입항 기념행사
▲장금상선 신조 '컨'선 '광양보이저'호 입항 기념행사

[광양/남도방송]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장금상선 신조 컨테이너 선박인 '광양보이저(KWANGYANG VOYAGER)'호 입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오후 2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장한채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이규용 GWCT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양시는 지역특산품인 '매실액기스'를 선사에게 전달하고, 항만공사에서는 선장과 기관장에게 특별제작 기념패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아 김 가공식품 등을 함께 전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광양보이저'호 안전한 항해와 대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취타대 행진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광양항과 장금상선 발전을 기원하고 광양지역명이 들어간 컨테이너선 건조를 축하했다.

장금상선이 선박 명을 '광양보이저'호로 명명(命名)하게 된 것은 2022년 4월 박성현 사장 제안을 흔쾌히 수용해 준 정태순 회장 협조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보이저호는 울산 소재 현대 미포조선소에서 지난해 1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올 1월 26일 인도됐다. 총길이 196m, 폭 34m에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2,500개를 선적 할 수 있는 선박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아시아 역내 물류 서비스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광양보이저호가 중국, 베트남 등을 기항하며 광양시 민간외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나아가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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