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9만1047명··· 전년보다 줄어

▲다수사상자 훈련 (사진=전남도)
▲다수사상자 훈련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소방본부 119구급대가 2023년 한 해 총 16만5,448회 출동해 3.2분에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이송 건수는 8만9,325건, 이송 인원은 9만1,047명이다.

이는 전년 출동(17만434건), 이송 건수(9만3,264건), 이송 인원(9만5,588건)과 비교해 각각 2.9%(4,986건), 4.2%(3,939건), 4.8%(4,541명)이 줄어든 규모다.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가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이송 비율이 늘어난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송 환자는 유형별로 질병이 5만9,098명으로 전체 6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고 부상 1만9,270명(21.2%), 교통사고 9,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754명(1.9%), 기타 1,378명(1.5%) 순이었다.

질병환자가 7.2%, 오토바이사고가 13.4% 줄었고 기후변화 및 높은 기온과 습도 등으로 온열환자가 171.4%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894명으로 전체 10.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9,961명보다 0.7%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8월(8,910명·9.8%)에, 시간대별로는 출근 및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2만4,820명·17.7%)에 환자 이송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80대(2만3,716명·21.9%)가 가장 많았다. 특히 60대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을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