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 약속 정부 책임 인정"

▲주철현 국회의원이 지난달 22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주철현 국회의원이 지난달 22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은 13일 "전남대학교병원 여수분원, 즉 여수전남대학교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 당시 교육부장관과 양 대학 총장이 서명 날인한 '통·폐합 국립대 경쟁력 강화 이행 협약서', '전남대 - 여수대 통합 양해각서' 등 문건이 발견되면서 주 의원의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정부는 전남대 통합 당시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에 대해 "정부도 이행 책임이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데 이어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근까지 교육부와 전남대에선 여수대-전남대 통합 약속 중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의료기관 설립 대안으로 '전남대병원 여수 분원 건립'을 제시하면서 전남대 측에서 용역을 추진하기로 약속한 사실도 알려지고 있다.

주 의원은 "18년 전 여수시민 양보와 희생의 대가로 약속받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여수 건립에 대해 정부가 국회에서 책임을 공식 인정하고 이행 의지를 밝혔으면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 도리자 책임"이라며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주 의원은 "2,000명에 달하는 의사 인력 확대에 맞춰 지난 2022년 11월 교육부와 전남대가 17년만에 이행 책임을 공식 인정하면서 제시한 '전남대병원 여수 분원' 건립 용역을 전남대, 전남대병원, 여수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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