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날씨 덕분 지난해 대비 20% 증가

▲여수 오동도.
▲여수 오동도

[여수/남도방송] 지난 설 연휴(9~12일) 전남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설 명절 당일인 10일과 다음날 11일 이틀간 방문객이 집중됐고,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도 10일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방문지는 동백꽃이 개화를 시작한 오동도와 향일암, 금오도를 비롯한 낭도, 거문도 등 섬 지역으로 야외 방문객 발길이 활발히 이어졌다. 루지, 예술랜드, 케이블카 등 체험·놀이시설도 연휴 내내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관광객 증가 주요 요인으로 포근한 날씨와 천혜의 자연환경 및 다양한 섬에서 여유로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데다 다양한 숙박시설 덕분에 짧은 연휴 기간 도심에서 '설캉스'를 만끽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연휴 전 각종 관광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했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소와 교통대책반도 가동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관광객 16만명 돌파를 기반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