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후보 공개지지한 같은 당 시의원 행태에 반발

▲'클린 경선'을 외치는 지방의원들 (사진=김보라 의원)
▲'클린 경선'을 외치는 지방의원들 (사진=김보라 의원)

[광양/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소속 현역 도의원과 시·군의원 24명은 14일 같은 당 일부 시의원들의 권향엽 후보 공개지지에 반발하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요구했다.

이날 광양시 중마동 광양시새마을금고에 모인 의원들은 "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에서는 현역 지방의원들에게 공개지지 금지를 요구한 바 있다"며 "14일 오전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이 권향엽 예비후보를 공개지지한 행위는중앙당 선관위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행태는 자칫 국회의원 선거에 광역 기초의원들이 줄서기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 일반 시민들에게 정치적 혐오감을 주고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한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고 했다.

또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민주당 경선이 과열되고 혼탁해져 민주당 본선 승리를 염원하는 지역구 당원과 지역민에게 큰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본선에서 민주당 입지를 스스로 줄이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과 16일 진행되는 민주당 지역구 경선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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