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투표 했거나 부정 유도' 확인

▲민주당 김문수(왼쪽)와 손훈모 후보 (사진=하태민 기자)
▲민주당 김문수(왼쪽)와 손훈모 후보 (사진=하태민 기자)

[순천/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공천됐던 손훈모 변호사의 경선 부정을 확인해 공천을 취소하고, 대신 경선에서 손 후보에게 패한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공천키로 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부터 열린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최고위는 손 후보 교체와 관련,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 결과 손 후보가 김 특보를 꺾고 공천권을 따냈다. 국민경선으로 치른 여론조사는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를 반영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손 후보 측이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으로 나뉜 투표권을 무시하고 이중투표를 했거나 부정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 윤리위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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