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당 진영 행태 작심 비판
"선거구 분구·공천 파동, 도 넘었다"
순천시민의 현명한 판단 거듭 당부

▲김형석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김형석 선거사무소)
▲김형석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김형석 선거사무소)

[순천/남도방송] 김형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는 18일 "총선이 겨우 20여일 남은 지금, 민주당 진영은 정치 혐오감만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선거구 분구 때도 순천시민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니 이번 공천 파동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에 직접 참여한 사람으로서 상대편 정당에서 벌어지는 일에 이렇다 저렇다 말을 아끼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순천시민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모멸감과 짓밟힌 자존감 때문에 가만히 있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순천이, 순천시민이 그렇게 쉽고 우습게 보이느냐. 지금 순천의 들끓는 분노의 민심을 민주당은 계속 외면하고 있을거냐"며 "민주당은 순천시민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지, 아니면 모른 척 하는 것인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 동안 만난 순천들의 바람은 '정쟁만 하지 말고 순천을 위한 정책 경쟁을 하라'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자리 싸움만하고 정권 타도만을 외치고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만 보면서 김형석은 누구와 정책경쟁을 해야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진정성과 차별화된 장점을 거론하며 순천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록 호남에서 박수를 받지 못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후보인 김형석을 공천했다"며 "저는 탄탄한 행정경험과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토대로 중앙정부로부터 순천시가 지금까지 못했던 염원을 이룰 수 있는 시민의 '든든하고 강한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랫동안 순천을 텃밭으로 이용한 민주당이 진정 순천을 위해 이룩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문해 보기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이런 배신과 모멸을 참고 여전히 '민주당이니까' 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의를 외면하는 정치인에게는 과감하게 채찍을 들었던 순천이 더 이상 '텃밭' 소리 듣지 않고, 정치인들이 순천시민 눈치를 볼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민주당을 겨냥한 것은 최근 순천선거구가 단독 2개 선거구로 회복되지 못하고, 민주당 후보 공천과정에서 큰 파열음이 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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