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현대적 감성 어우러져

▲제2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창부 경연모습 (사진=보성군)
▲제2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창부 경연모습 (사진=보성군)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전통 음악 축제인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성군이 주최하고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 기간동안 전통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와 다양한 축하공연, 추모행사 및 전통 악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주막집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보성소리축제는 한국 전통 음악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를 통해 신진 판소리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전통 예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5월 4일은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을 시작한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명창·명고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학생부 종합 등으로 열린다.

5월 5일은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본선, 장년(노년)부, 명인·명창 고수열전, 역대 대통령 수상자 축하공연, 보성군립국악단 특별 공연과 함께 시상식을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6일에는 보성판소리성지에서 명창 추모제를 연다. 판소리 역사와 전통을 기리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보성소리 명창들의 업적을 추모하는 자리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증빙자료를 4월 30일 오후 6시까지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로 접수하면 된다.

김철우 군수는 "우리 전통문화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 세대에 걸쳐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 시키는 중요한 행사"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전통 음악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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