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벚꽃길
▲고흥만 벚꽃길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 고흥만 일대 4㎞ 구간 벚꽃길 터널이 주목받고 있다.

두원초 분교(폐교)에서 시작해 관덕마을과 예동마을을 거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봄철에만 매년 1만 명 이상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고흥지역 벚꽃은 오는 26일쯤 개화를 시작해 30일~31일 주말에는 고흥만 일대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보다 4~5일 빨라진 벚꽃 개화로 더 많은 상춘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차량이 오가는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지다 요즘에는 두원면 관덕마을을 지나 시작되는 전망대와 나무 데크길이 걷기 좋은 길로 상춘객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다.

벚꽃길 끝자락에는 고흥만 방조제 무지개 도로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높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만으로 가는 분홍빛 벚꽃 터널이 상춘객과 군민들에게 힘찬 기운을 내뿜는 봄을 부르는 알리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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