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대원사 왕벚꽃터널
터널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차없는 거리' 운영
주암호 경관 보며 걷는 산책코스, 관광객 기대↑

▲보성벚꼬축제 홍보물(사진=보성군)
▲보성벚꼬축제 홍보물(사진=보성군)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보성벚꽃축제는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연옥)가 주관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문덕면 죽산1리에서 죽산3리 대원사까지 5.5㎞ 왕벚나무 터널을 따라 연다.

이날 축제는 문덕농악단의 풍물 공연과 지역예술인의 무대를 시작으로 기념식, 색소폰공연, 보성군립국악단 공연, 벚꽃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지난해와 달리 왕벚꽃 터널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차량을 통제해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행사장까지 도보로 25분, 버스로 3분 소요되며,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왕벚나무 터널 입구부터 중간지점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은 만수위 주암호 경관과 벚꽃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산책코스로 구간마다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지역민이 운영하는 향토음식점과 특산물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행사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스 실명제와 합리적인 가격 표시로 방문객 눈과 입이 즐거운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 조연옥 위원장은 "보성벚꽃축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따뜻한 봄날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보성 왕벚나무 터널에서 2024년 봄을 추억할 인생 벚꽃 사진을 남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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