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월까지 월요일 제외 매일 두 차례
흑두루미·짱뚱어·칠게 등 동물 캐릭터화

▲흑두루미 퍼레이드 배 조감도 (사진=순천시)
▲흑두루미 퍼레이드 배 조감도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국내 처음으로 하천 수상 퍼레이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정원박람회 기간에 운영했던 정원드림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해 순천시는 고려초기 순천 동천에 배가 드나들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동천 뱃길 복원에 나섰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새롭게 복원된 뱃길을 따라 국가정원과 도심을 왕복하는 '정원드림호'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정원드림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더해 수상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일원 동·식물을 모티브로 해 기존 '정원드림호'를 업그레이드했다.

흑두루미, 짱뚱어, 칠게 등 순천만을 대표하는 동물을 캐릭터화했으며,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화훼와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

퍼레이드 선박에는 실제 관람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야간에는 조명 등 화려한 연출을 더해 동천과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상 퍼레이드는 4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운영한다. 정원드림호는 일일 26회 운행하며, 100% 현장발권으로 진행한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해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받았던 정원드림호가 올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고 다시 태어났다"며 "주·야간에 진행하는수상 퍼레이드는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여 국가정원과 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멋진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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