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전면 시행 약속 이행 촉구

[여수/남도방송] 민노당 출신 여수시의원들이 초등학교 무상급식 촉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27일 오전 김상일‧임순악 의원 등 민노당 여수시의원단과 무상급식 운동본부는 시청 로비에서 여수시에 시의회와 약속한 내년도 친환경무상급식 초등학교 전면실시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쳤다.

민노당 여수시의원단은 “지난 4월 여수시친환경무상급식조례가 주민발의에 의해 여수시의회에서 통과된 조례임에도 여수시가 시행시기 미명시의 이유로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일 의원은 “시가 박람회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개발사업비는 그대로 집행하면서 유독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인색함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에서 여수시에서 자체예산에 더불어 추가경정을 통해 50%까지도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실제 예산은 채 30억원을 넘지 않는데도 단 0.1%도 자체 예산 집행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무시한데 따른 허탈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며 엑스포 핑계 대기에만 급급한다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연차적 확대 실시를 방침으로 하고 있다”면서 “초등 무상급식 지원은 도비 미지원과 사업비 과다에 따라 타 복지 예산축소와 지방채 발행의 부담으로 전면시행을 보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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