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우주항공체험시설과 연계, 청소년 교육활동의 메카로 발돋움 기대

[고흥/남도방송]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11월 24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임해수련원 건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사업추진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건립되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임해수련원은 총사업비 약 280억원이 투입되는 공공기관 주관의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고흥군 도화면 발포리 일원 약 10만㎡ 부지에 숙박, 세미나실, 해양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201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군은 이를 위해 앞으로 시교육청과 고흥군은 건립에 필요한 실무협의회(TF팀)를 구성하고 업무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연간 중․고생 17만 여명이 수련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나 해양수련시설이 부족하여 임해수련원 건립을 2008년부터 추진해 왔다.

군은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우주과학교육과 충무사를 중심으로 하는 이순신장군의 역사테마파크 조성, 해상수련활동 여건 등을 제시하여 경합을 벌였던 함평, 무안 등 도내 9개 후보지를 물리치고, 지난 9월 최종 입지로 확정되었다.

앞으로 임해수련원이 건립되면 우주체험센터, 천문과학관 등과 연계한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하여 공실률을 낮춤으로써 수익성 개선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흥군은 그동안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었던 숙박시설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장휘국 교육감과 박병종 고흥군수는 ‘임해수련원이 청소년들의 개척정신과 탐구정신을 배양하는 장이 될 것’으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마음으로 협력과 지원을 다하자’며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투자유치 차원을 넘어서 고흥군과 광주광역시교육청간 상호교류와 교육사업 등 전반에 걸친 협력사업 발굴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수 박병종 광주광시 교육감 장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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