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방송]주가가 연일 몇 년 만의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도, 대박을 내고 있다는 어느 맛 집 소개 프로그램도, 가끔씩 흘러 나오는 거리의 크리스마스 캐럴도 모두 시큰둥하다.

지방 자영업자들의 얼굴이 좀처럼 밝아지지를 않는다.

연말이라 그래도 분위기에 편승해 좀 나아지려나 하는 기대로 12월을 기대했던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나타나는 결과에 좀처럼 웃음을 되찾지 못한다.

약속 장소를 가기위해 택시를 타고 택시 기사에 물음을 하니 웃고 말고, 제법 북적거리던 거리였는데 벌써 한산한 파장 분위기이고, 지나치며 눈에 들어온 매장들의 종사자들 눈은 차분히 TV에 집중한지 오래된 자세들이다.


실제로 한 대기업 유통연구소의 자료에 의한 추정 통계수치이다.

대기업이나 그 계열사들 그리고 중앙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들이 올릴 수 있는 매출 추정치에 대한 분석 자료들이다.

중앙에 본사를 둔 업체에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세금으로 지역에 공헌을 한다 위안을 가져 보지만 그 업체에 종사하는 지역민들의 급여의 상당 부분이 종사하는 업체에 소비자로서의 재 구매로 업체에 환수되는 비율이 30%가 넘는 조사 자료도 나온 적이 있다.

지방이다보니 종사자관련 혈연, 학연, 지연에 의한 마케팅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치에 다다르고 이는 고스란히 지역 자영업자들의 압박으로 나타난다.

최근 발표된 중소 기업청 2011년 업무보고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또 한 번의 얄팍한 기대로 2010년을 마무리해본다.

소상공인 자생력제고를 목표로 잡은 자료에 의하면 경기 회복세가 소상공인 전반으로는 파급되지 못한 실정이며, 부가가치는 선진국에 비해 낮고 골목 수퍼 및 전통시장 상권은 위축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2010년의 사업을 통해 일부 소상공인의 성공가능성 확인했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혁신형 점포 육성 등으로 일부 성과 시현한 것으로 보고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린점포, 그림마켓 등 다양한 정책을 펴 1,517개의 전통시장 중 2013까지 500개소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을 보고했다.

실제로 시설현대화 시장은 매출이 4%성장했지만 미 추진 시장은 24.4%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되어 그 폭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골목슈퍼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나들가게 사업을 2011년에도 일반슈퍼형, 편의점형, 그린마트형 등의 유형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했다.

2010년의 나들가게 사업은 2,300여 곳으로 2012년 까지 10,000개소를 지원계획이며 2010년 1차년도 지원결과 매출 신장업소비율이 86%가 넘었고 객수 증가 점포비율이 67%가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기타 금융지원, 창업교육,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 것으로 보고해 2011년 새해에는 지역 자영업자들의 얼굴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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