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미끼로 공갈. 협박 일삼아 돈 뜯은 기자 긴급체포

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기자 신분을 이용해 이권개입과 기사화 하겠다며, 협박과 공갈을 일삼으며 도를 넘는 기자들의 행각에 일침을 가했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여수·순천·광양을 무대 활동하던 모 언론사 기자 A씨(44)를 공갈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인터넷언론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그동안 탄원과 체증 자료를 토대로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돈을 뜯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체포된 A씨의 혐의가 입증되는 데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같은 인터넷신문에 소속된 기자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들과 공범으로 보이는 또 다른 인터넷신문 기자들에 대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기자들 외에도 전남 동부지역 공직자와 유력인사들의 뇌물수수 등에 대한 혐의에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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