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8개월] 이성수 "민생 고통 나날이 깊어져··· 항쟁으로 새 역사 열릴 것"

[순천/남도방송] 내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을 8개월가량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남도방송>은 전남동부권 순천·여수·광양지역 주요 출마자 각오를 들어봤다. 질문은 △총선 기준 △당내 공천기준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근거 △출마 이유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치가 바뀌기 어려운 이유 △윤석열 정부 평가 △경쟁자 비교우위 지점 등으로 진행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손훈모, 조용우, 허석, 진보당 이성수 순으로 싣는다. [편집자주]

- 내년 총선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거대정당인 국민의힘 퇴출과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넘어 새로운 대안의 정치세력 진보당의 등장이다. 새로운 인물과 정치세력 출현에 대한 국민 열망이 그 어느때 보다 큰 선거가 될 것이다."

"민생의 고통에 나날이 깊어가는 지금 많은 노동자·서민·국민이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고 있다. 검찰과 권력을 앞세워 민생 고통을 호소하는 세력을 탄압하고 노동조합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있다. 2,700만 노동자·농민·서민·자영업자들인 국민이 일어서고 있다."

"반민중적 정권의 말로는 위대한 국민 열망과 저항, 그리고 항쟁으로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 내년 총선은 우리 항쟁의 역사에서 증명했듯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수구기득권 반민족적 친미·친일 맹종적인 국민의힘 세력을 역사 속 무덤으로 다시 보낼 것이라고 믿고 있고 또 그렇게 되도록 양심적인 민주세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 당내 공천 기준의 공정성은 뭐라고 보나.

"민심과 당원 의사를 올바르게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정치 현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된다. 기득권 거대 보수양당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따 논 당상인 것처럼 되는 것이 현실이고 공천 실세에 잘 보여 공천을 받기 위해 온갖 편법을 총동원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기득권 거대 보수양당 공천 정당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진보당은 다르다. 민생의 어려운 곳에 당원들이 발 딛고 있는 그곳이 바로 정치 현장이며 당원들 모두가 참여해 직접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고 있다."

"우리 당의 가치와 당의 요구에 부합하고 항상 국민을 향한 진실한 마음과 모범적 실천, 가치와 철학, 높은 도덕성을 가진 후보가 선택받고 있다."

-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항상 민심의 요구 시대의 과제를 개척해 왔다. 군사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요구 앞에 학생운동으로 청춘을 바쳤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 실현과 민주노조 건설, 비정규직 문제해결 시대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운동으로 노동자 삶을 살아왔다."

"기득권 보수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새로운 대안의 진보정치를 실현해야 시대와 민심의 요구 앞에 정당운동으로 정치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삶이 곧 시대와 민심에 가장 부합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저와 진보당이 새로운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돼 민생정당, 대안의 정치세력으로 반드시 원내에 진출해 새로운 가치관과 비전으로 희망의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그 책임을 다하겠다."

- 출마의 근본 이유와 가장 우선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나.

"진짜가 나타났다. 진보당과 이성수. 민심과 시대 요구에 답하는 진짜 새로운 정치세력, 진보당 등장과 진보당 집권으로 나가는데 있어 진보당의 기관차 이성수. 국민의 민생고 해결, 국익을 우선하는 자주적인 외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고 싶다."

"재벌기득권 이익이 확대되는 반면 서민대중들은 나날이 빈털터리가 되고 있고 민생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 재벌에게는 감세를, 절대다수 노동자 서민, 국민을 억압하는 비정상적인 현실이다."

"저는 이러한 현실을 반드시 개선하겠다.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 그동안 한 번도 굴하지 않고 국민 속에서 가시밭길을 헤치고 온 진보당과 이성수가 국민의 여망과 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정치집단으로 시민 속에 각인되고 또 반드시 당선돼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

- 우리 사회 바뀌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정치다. 왜 바꾸기 어려운지 진단한다면.

"남과 북 분단구조를 악용한 수구기득권 세력의 권력 장악, 예속적인 친미·친일 외세 의존적 정치구조와 승자독식의 현행 소선거구제도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외세에 의해 남북이 갈라졌고 일방적인 미일 의존적인 경제구조 군사동맹의 종속적 관계를 지속하고 또 더 공고히 하려고 한다."

"권력을 쥐고 행사하는 세력들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남북이 분단된 현실을 이용해 국가보안법 무기를 들고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노동의 자유, 정치의 자유를 억압해 왔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노동자 민중을 탄압하고 있다."

"다음은 승자독식 선거법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힘 등 기득권 보수 거대양당이 돌아가면서 국가권력을 잡고 행사하고 있다. 1등만 당선되는 현행 소선거구 제도에서 올바르게 표의 등가성을 반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양한 정치세력의 등장, 소수정당의 진입, 부문별 대표성이 보장되는 표의 등가성에 의한 의석 배분 등 매년 주장은 하지만 고칠 생각은 전혀 없다. 해마다 선거법 개정을 주장하지만 여전히 개선 의지와 노력은 찾아볼 수 없다. 기득권 거대 보수양당이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은 것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바꿀 수 있는지, 자신이 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우선 선거법 제도부터 고쳐야 한다. 승자독식 소선거구제가 아니라 진보당이 제안하는 '개방형 명부 권역별 대표제'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권역별 비례 대표제는 지금의 지역구를 광역권역별로 묶어 정당별 후보를 등록하게 하고 정당에 투표해 득표수대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1인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 제도 하에서 2위에 투표한 사람의 의사는 결국 사표가 되는 것을 방지한 제도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선거법 개정에서도 여실히 성립되고 있어 시민사회 진영과 함께 선거법 개정 운동에 적극적으로 돌입해 국회가 제 할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6·15남북공동선언을 계승하고 외세 간섭 없는 자주적 외교로, 남북간 화해와 협력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

- 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이라고 부른다. 동의한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검찰공화국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검찰독재다. 위기를 맞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믿을 것은 검찰뿐이기에 권력 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을 배치하고 국민 눈과 귀를 틀어막아 헌법 유린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검찰공화국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한술 더 떠 노동자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대낮에 국정원, 검찰, 경찰을 동원해 민주노총을 압수수색하고 간첩 사건과 연루하게 하는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 노동은 인권이다."

"노동조합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과 공격이 자신들의 위기를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국민을 위한 권력을 사용해야 할 정권이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 선봉 공권력이 검찰이다."

"야간집회 금지, 노동법 개악, 언론통제 등 헌법적 기본권을 짓밟고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이 과거 박근혜 정권과 그 전철이 똑같다. 이성수와 진보당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믿고 있다."

"우리는 과거 우리가 아니듯 촛불혁명의 위대한 국민과 노동자 서민들은 이를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새로운 대한민국 초석을 다지는 역사적 대전환이 이뤄지도록 진보당과 이성수에게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

- 경쟁자들에 대한 자신만의 비교우위 지점은 무엇인가.

"저는 민심과 시대의 요구를 실현하는 삶을 국민과 동고동락하면서 살아왔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의 어려움과 애환을 잘 이해하고 있다. 대학 시절에는 군부독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청춘을 다 바쳐 싸워왔다."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역에 와서는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을 지키면서 온 열정을 다 바쳐 노동자 권익과 농민, 서민 이익과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노동자, 서민, 대중과 늘 함께 생활하며 활동했던 경험과 공감의 밑천이 우리 국민 아픔과 고통을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저는 지난해부터 새벽마다 아랫시장, 웃시장, 역전시장의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경기가 어렵고 삶이 팍팍하다는 것을 여실히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차가운 새벽 찬 바람 속에 따뜻한 차 한 잔의 정으로 이어졌던 시간이 계속되면서 지금은 저 이성수를 통해 이 답답한 정치 현실을 바꿔 달라는 목소리로 바뀌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 제가 정치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상인과 시민들이 먼저 꺼낸다."

"정치가 작동되고 있어야 할 곳은 여의도 국회의사당만이 아니라 민생 현장이고 우리가 발 딛고 사는 모든 시장, 농촌, 노동, 삶의 현장이다. 그래서 더욱 큰 확신이 든다. 순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이 벌써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 민심이 바로 천심이라는 것, 이러한 변화가 비교우위라고 감히 자부한다."

- 유권자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는 본래 악한 모습도 선한 모습도 아니다. 누가 정치권력을 잡고 국민을 위한 권력을 사용하면 선용이고, 기득권만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면 서민 대중의 처지에서 악용한다고 한다."

"현재 윤석열 정권은 검찰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억압하고 있는 현 정치를 좋다고야 할 수는 없다. 어느 철학가는 '정치를 외면하는 것은 가장 저질인 집단과 사람에게 지배당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아가 시민 열망을 가지고 이렇듯 불평등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를 확 갈아엎고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세력으로 나서고자 한다."

"더 평등한 사회, 사람다운 세상, 평화롭고 자주로운 세상,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변함없이 시민곁에서 내년 총선을 꼭 승리로 만들어 가겠다. 많은 관심과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통합진보당 전남지사 후보(전)

-민중당 전남지사 후보(전)

-전남 농민수당조례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전)

-전라선 수서행 KTX 즉시운행 추진본부장(현)

-진보당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 본부장(현)

-전남 돌봄노동자 권리찾기 운동본부 대표(현)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