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고 조치

여수영락공원 승화원 전경.
여수영락공원 승화원 전경.

[여수/남도방송] 경찰이 수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여수시립공원묘지 관리 직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노인장애인과 소속으로 영락공원 내 화장 및 봉안 수수료 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A(30)씨가 횡령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공금 500여만원을 횡령했으며, 이후에도 800여만원 가량 공금을 추가로 횡령하는 등 총 13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는 A씨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시립공원묘지에서 공무직으로 근무해 왔다. A씨는 화장비와 봉안비 영수증을 민원인에게 정상 발급하고, 시에는 조작하거나 축소하는 수법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 사실은 주무 부서 팀장이 장부상 수입액과 영수증 발급 금액이 맞지 않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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