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성 후 3년 내내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민주당 교육특위 위원장 활동··· 능력 인정 받아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지역소멸문제 해결 앞장
여야 적 인식 심각·국회도 민심 대변 동떨어져
처음 정치 결심때 생각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

[광양/남도방송] 내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을 8개월가량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남도방송>은 전남동부권 순천·여수·광양지역 주요 출마자 각오를 들어봤다. 질문은 △총선 기준 △당내 공천기준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근거 △출마 이유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치가 바뀌기 어려운 이유 △윤석열 정부 평가 △경쟁자 비교우위 지점 등으로 진행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민의힘 추우용, 민주당 권향엽·이충재, 진보당 유현주 순으로 싣는다. [편집자주]

▲서동용 의원 (사진=의원실)
▲서동용 의원 (사진=의원실)

- 내년 총선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나.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다. 윤 정권 무능과 실정에 대해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 고물가 고금리 등 국민이 받는 고통이 심하게 가중되는 상황에서,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대안 정당이 어느 당인지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대안의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확신한다."

- 당내 공천 기준 공정성은 어떻게 보나.

"민주당은 이미 지난 21대 총선에서 시스템 공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시스템 공천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 인위적인 물갈이가 아닌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차기 총선 공정성은 결국 공천과정의 투명성과 이미 구축한 민주당 시스템 공천 규정 안에서 공천이 이뤄줘야 한다. 지도부 혹은 누군가 인맥을 통해 내리꽂는 방식의 구태적인 방식은 안된다."

-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는.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회 입성 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당과 언론 등에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또 당내에서 교육위원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숙원이었던 여순특별법이 수십년 만에 통과됐고, 공공임대주택특별법을 조속하게 통과시켰다. 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사업, 이차전지 재활용테스트베드, 남부권 광역관광 사업, 중소기업연수원 유치 등 굵직한 국비 사업을 따냈다."

"이전 철강 도시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수소 등을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광양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정부 부처 실무 관계자 등과 꾸준히 점검하고 의논을 해오고 있다."

"지역주민 대표로서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와 중앙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할 때 주민 자부심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출마 근본이유와 가장 우선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나.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지역주민들께 약속했다. 이 약속과 다짐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고 초심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검찰 독재, 민생파탄, 노동 탄압, 언론탄압 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정부가 공정과 자유를 외치고 있지만, 그 어떤 국민도 우리 사회가 이전과 비교해 더욱 공정해지고 자유로워졌다는 데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원내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서동용 의원 (사진=의원실)
▲원내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서동용 의원 (사진=의원실)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 우리 사회의 안전은 또다시 멈췄다. 세월호 참사 이후 모든 국민이 노력해왔던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다시 정지해버렸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게 과연 바람직한 대한민국 정부인지 묻고 싶다."

"여전히 우리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역소멸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도권 중심 대한민국 구조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은 더 미룰 수 없는 문제다."

"교육, 일자리, 소득, 문화 등 우리 사회 출발 모든 부분에서 지방과 수도권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격차를 줄이고 지방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걱정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21대에도 지방소멸 등에 대한 고민과 토론회 자료집을 만들며 이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향후 22대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더욱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할 생각이다."

- 우리사회의 바뀌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정치다. 왜 바꾸기 어려운지 진단한다면.

"언제부터인가 정치가 국민 전체를 바라보지 않고 본인들의 지지층만을 바라보는 정치에 몰두되면서 정치가 극단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인사를 보면 최측근 검찰 출신, 극우 인사, 극우 유튜버 등을 정부 요직에 임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국민의 민생과 관련된 입법이다. 그런데도 국회에서는 여야 협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은 정략적으로 이용해 거부권을 남발했다."

"결국 정치가 여야 토론과 논의 합의를 통해 정치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가 아닌 서로를 없애야 하는 적이라는 인식이 과거와 비교하면 너무 심각해졌다. 그로 인한 정치권뿐만 아니라 국민 분열과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하나는 국회가 민심을 대변하기보다 동떨어진 모습을 자주 보인다.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보다는 상대 당과 비교해 그들만 이기면 된다는 모습을 보인다. 같은 당의 잘못은 무조건 감싸주고 다른 당의 잘못은 무조건 맹목적 비난하는 모습에서 국민이 정치를 혐오하고 실망한다."

​▲서동용 의원 발의 평생교육법 수정 통과 (사진=의원실)​
​▲서동용 의원 발의 평생교육법 수정 통과 (사진=의원실)​

- 어떻게 해야 정치를 바꿀 수 있겠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실종된 대화와 협치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 정치라는 것이 정부 혹은 여당 단독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

"여야 정치권이 정쟁에 몰두하기보다는 정책 대결을 펼치며 양당이 보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결국은 정당의 실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21대 국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나름 여야, 언론,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우수한 입법 및 정책을 바탕으로 여당과 대화와 타협 등에 나선다면 정부와 여당도 이에 충분히 응할것이다."

- 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이라고 부른다. 동의한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대통령이 입학 비리를 수사했기 때문에 교육전문가라고 칭하고, 금융 수사를 잘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장에 임명, 대통령실 요직에 검찰 인사, 심지어 경찰청 소속인 국가수사본부장도 검찰 출신 정순신 전 감사를 임명했다가 자녀 학폭 문제로 낙마했다."

"검찰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유능하고 일을 잘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신념이 만들어낸 정부조직 참사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평생 검찰조직에서만 있다 보니 검찰 제일주의 사고방식과 주변에 신뢰할 인물들이 검사 출신밖에 없다는 방증이다."

"검찰은 범죄자에 대해 수사를 하고 그 죄를 묻는 것에만 몰두한다. 지금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식이 검찰과 똑같다. 노조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그들 잘못을 찾아내어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간다. 최근에는 사교육 시장을 잡겠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대형학원을 세무조사하고, 불법을 찾아 수사하겠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 통합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발전은 사회공동체 간 협의와 노력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발전해왔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과 토론, 협의가 우선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무조건 불법을 수사해 엄벌하는 방식이다."

"이런 모습이 국민이 윤석열 정부가 검찰 공화국이라 인식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서동용 의원 의정보고회 (사진=의원실)
▲서동용 의원 의정보고회 (사진=의원실)

- 경쟁자들에 대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우선 지난 3년간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 미래 비전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과 계획을 구상하고 이를 부처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왔다."

"이런 구상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면 지역 발전과 미래구상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또 지난 의정활동 동안 지역의 필요한 국비예산과 법안 통과 등에 대하여서도 그 누구에게 뒤처지지 않는 추진력과 실천력을 입증했다. 현재 우리 지역구에 필요한 인물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끌어내는 실력과 추진력을 가져야 하며, 서동용이 아직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 유권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지역에서 만나는 분들보다 경제가 어려우니 일상이 흔들린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가 민생을 챙기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인지 분노하고 있다."

"외교굴욕을 넘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까지 국민 안전보다는 일본 눈치보기 등에만 충성을 다하고 있다. 왜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 안전보다 일본 걱정울 우선하고 있는가?"

"제 사명은 잘못된 윤석열 정부 폭주를 막고 민생을 바로 잡는 것이다. 주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집중하겠다. 무엇보다 처음 정치를 결심했을 때 생각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서동용 국회의원

- 순천고 32회 졸업·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 44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34기 수료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

- 문재인 대통령 법률인권특보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장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