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
중앙정부·용산과 인맥··· 실시간 소통 '장점'
지역감정과 진영논리의 정치 꼭 심판해야
실사구시 정신으로 지역 현안 반드시 해결
[광양/남도방송] 내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을 8개월가량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남도방송>은 전남동부권 순천·여수·광양지역 주요 출마자 각오를 들어봤다. 질문은 △총선 기준 △당내 공천기준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근거 △출마 이유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치가 바뀌기 어려운 이유 △윤석열 정부 평가 △경쟁자 비교우위 지점 등으로 진행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 국민의힘 추우용, 민주당 권향엽·이충재, 진보당 유현주 순으로 싣는다. [편집자주]
- 내년 총선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나.
"내년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의 성격이 짙다고 본다. 아직 결정치 못한 선거구획정과 양당 쇄신에 대해 국민은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궁금하다. 유권자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 믿는다."
- 당내 공천 기준의 공정성은 무엇이라고 보나.
"참신한 인물이 대거 등장해야한다. 또 시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공정하다고 할 것이다."
-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는.
"저는 지난 대선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면서부터 정치인생이 시작됐다.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했고 다행히 그 결과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다."
"대통령도 여의도에 빚이 없고 철새정치 경험 역시 없는 초보였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오로지 지역을 위해 맨발로 나섰다. 중앙정부와 용산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게 부족하지만 저의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
- 출마 근본이유와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저는 우리 지역 훌륭한 정치 선배들에 비해 역량도 부족하고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만들 자신은 충만하다. 굵직한 지역 현안인 KTX 광양 정차, 포스코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 광양세무소 설치 같은 중앙정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에 적극 나서고 성공시켜 명품도시로 발돋움 시키겠다."
- 우리사회 바뀌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정치다. 이유를 진단 한다면.
"한국 정치 현주소를 보자면 지역감정을 부추겨 편가르고 나아가 진영논리가 모든 정치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값싼 정치술수를 부리는 이들을 심판해야 하는 게 내년 총선 방향이라고 본다."
- 어떻게 해야 정치를 바꿀 수 있는지, 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시대가 디지털에서 초연결망으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시대에는 정보 역시 다양하게 섭취를 해야 한다. 그런데 한쪽으로만 치우친 유튜브나 정보를 받아들여 이를 전부로 여기는 확증편향적인 사고가 넘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를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끈기와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기다려 주는 디지털 시대 상록수 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이라고 부른다. 동의하는가.
"인사가 만사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은 늘 같은 지적을 한다. 허나 상징적인 관료 몇 분이 한때 검찰에 있었다는 이유로 전체를 검찰공화국으로 매도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동의하지 않는다."
- 동의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오래전부터 검찰 기소권 독점은 견제가 없는 무소불위 권력이었고 그로인한 폐해는 늘 한국정치를 강자에 줄 세우고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는 독과점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국민의 집단 지성이 검찰을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다."
"공수처 같이 급조한 개혁으로는 이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본다. 좀 더 넓고 깊이 보는 안목을 전제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 경쟁자들에 대한 자신만의 비교우위는 무엇인가.
"아무래도 대선을 치르면서 가지게 된 중앙정부와 대통령실과 인맥이라고 생각한다. 이 인맥을 충분히 활용해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 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약속드리겠다."
- 유권자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이 부족하고 많이 못났다. 그렇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실사구시 정신을 근본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일을 합리적으로 풀어내고 반드시 해내겠다."
"저는 지치지 않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부디 지역감정이나 진영논리 같은 관념에서 벗어나 아무 때나 우직하게 써먹을 수 있는 '추우용'을 선택해 주시길 소원한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추우용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자과정 수료
- 민선 초대 광양읍체육회장
- 광양라이온스클럽 회장
-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전남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 제8회 국민의힘 전남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