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반도에서 남동쪽으로 114.7㎞ 떨어진 남해안 최남단 섬. 거문도는 지리적으로 여수반도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지만 행정구역상 여수시 삼산면에 속해있다. 여수 365개 보물섬 중에서도 보배로 꼽힐 만큼 그 가치가 뛰어난 섬이다. 최근 쾌속선이 오가며 여수의 대표 여행지가 됐지만 과거 거문도는 미지의 섬으로 불렸다. 주민들조차 반나절 가까이 목선을 타고서야 겨우 뭍에 닿았다고 하니 옛 섬 주민 삶의 역경이 그대로 전해진다. 불과 200여년 전까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 중 오지였다. 그러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