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남도방송] 31일 구례군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으로 왕시루봉과 내한마을 방향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오후 12시 50분경에 일어난 산불은 해질 무렵에 큰 불길이 잡히는 듯 했으나 건조한 날씨로 잔불이 살아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31일 오전 5시경 30여명의 1차 진압팀을 투입했으며 날이 밝은대로 10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번지지 않도록 소방헬기 15대도 투입해 조기에 산불을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2ha가 탄 것으로 확인됐는데 산불이 확산되면서 피해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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