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남도방송]장성군 장성읍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돼 서늘했던 간담을 한시름 놀 수 있게 됐다.

해당 농가에서는 전날 일부 송아지가 폐사하고 어미소에서 유두 염증과 설사등이 나타나 방역당국에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바 최종 음성이 판정됐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소의 면역력이 백신투여 2주후에 생성되므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전남도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오면 제주와 전북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이 구제역 영향권에 들어간다.

현재 매몰 처분된 가축은 294만여 마리로 3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돼지 백신 접종률은 75% 수준이고, 소에 대한 1차 백신은 완료된 상태이다.

반면 전남의 AI는 보성, 구례, 해남 등에서 신고됐던 AI 의심신고 이후 6일째 의심신고가 없어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에 따라 차량이동이 많아지면서 AI와 구제역이 다시 확산될 수도 있어 각 지자체 경계 지역에서 소독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축사소독과 차단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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