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수시의회 본회의장 회의모습.. 남도방송 자료사진.
[여수/임종욱기자] 여수시의회 5선 의원이 시의회임시회 개회에 앞서 오현섭 여수시장을 비난하는 신상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방의회 5선을 지낸 추상은 의원(5대.비례대표)은 6일 오후 여수시의회 제11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장의 독선과 오만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웅천 생태터널 명분으로 80여억원이 투입"되는 공사와 "7억2000만원이 들어갈 세계불꽃축제"의 예를 들어 오 시장을 공격했다. 

추의원은 불꽃축제의 경우 "단 80분 만에 수억원을 허공에 날려 버릴 것은 무의미 하다. 차라리 고통 받는 서민을 위해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자금으로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시장의 민선4기 전반기행정 운영에서 특정 종교편향과 관련문제를 지적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오현섭 여수시장은 추의원의 신상발언에 대해 해명할 기회를 요구했지만 의회에서 오시장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 의원의 이런 주장에 오 시장은 웅천 터널과 불꽃축제는 시의회의 예산 승인을 거쳐 추진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 것은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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