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해야 한다" 의견 46% 달해

[여수/남도방송]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예상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하’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지난 20~22일까지 3일간 여수시민 7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수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여수 갑 김성곤 의원의 지지도에 대해 '지지한다' 40.1%, '유보적이다' 48.2%, '지지하지 않는다' 11.7%로 유보나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 절반을 넘었다. 

여수 을 주승용 의원 역시 '지지한다' 41.3%, '유보적이다' 46.5%, '지지하지 않는다' 12.3%로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 앞섰다. 

이와 함께 오현섭 전 여수시장 비리사건에 대한 책임주체를 묻는 설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6.2%가 오 전 시장 자신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뇌물수수 시도의원의 책임이 28%, 시민의 책임 16.3%, 민주당 책임 9.5%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비리 시도의원의 선거구에 대해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면 민주당은 공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42.8%로 가장 높았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답변도 32.9%로 비등했다.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24.3%로 나왔다.

한편 이번 설문은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여수 갑과 을 선거구 주민 각각 353명과 36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3.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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