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폭발사고가 2고로에서 쇳물이 먼지 집진기로 튀면서 불이나 주변 가스관이 연쇄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광양제철소 측은 폭발사고 장소가 무인시스템으로 작업되고 있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체 공장가동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발한 제2고로는 포스코가 임시보수를 결정한 상태로 사고당시 10여명의 근로자가 폭발현장 주변에서 작업 중 2명이 사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일에도 포항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사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안전사고가 급증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폭발사고가 일어난 2고로에서 주변 냉각판 보수 작업을 벌이던 중 4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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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성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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