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남도방송]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가을철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산불조심기간을 15일부터 한달간 시행하고, 산불위험이 높은 주요 탐방로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는 483개구간 1,677km인데 산불조심가간 중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은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만복대~정령치,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오색~대청봉, 계룡산 갑사~금잔디고개~남매탑 등 121개 625㎞이다.

지난 10년간 국립공원 내에서는 발생한 56건의 산불발생으로모두86.4ha의 산림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소각, 담뱃불 및 쓰레기 소각 등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산불방지를 위해 공원 내에서 연중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산불조심기간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해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불법취사, 모닥불이나 논두렁 소각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올 봄에도 월악산 등 3개 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3.35ha의 산불피해가 있었으나,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362개 탐방로 1,052㎞에 대해서는 평상시와 같이 출입이 연중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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