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광양지역 기업체감경기가 세계경제의 동방침체위기로 차가운 한파가 들어닥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는 지난 27일 최근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1/4분기 전망치가 ‘BIS 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4/4분기 실적치는 ‘57’로 기업들의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 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IS)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 때는 호전(상승, 증가)로 100미만일 때는 반대로 악화(하락, 감소)로 나타낸다.

전국에 걸쳐 체감경기 한파가 엄습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 BIS지수가 2011년 4/4 분기 94에서 내년 1/4분기 BIS지수 77로 전망 돼 지난 08년 금융위기 직후 최대 낙폭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광양지역 업체들의 예상되는 주요 요인으로는 수요수축, 자금사정, 환율불안, 노사관계·인력난 등의 순으로 조사 됐으며, 대외불안요인 중 유럽재정위기, 미국더블딥의 위기, 중국긴축정책, 중동정세불안 등의 순으로 경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정책과제로는 경제안정(57%)로 가장 높았고, 규제개혁 및 기업애로해소, 정책일관성유지 순으로 조사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중국의 긴축정책, 일본지진으로 더딘 회복, 미국·유럽등 선진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매출액이 다소 감소한 철강 연관 산업의 지역기업인들의 경기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의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내수 활성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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